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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단통법 효과' 3분기 영업이익 1745억원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27 17: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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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가 '단말기 유통법'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덕에 2012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K-IFRS 기준 2014년 3분기 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2조7618억원, 영업이익은 17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단말 수익 감소 탓에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1분기 이래 최대 규모다. 이는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LG유플러스는 477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집행했는데 이는 바로 전 분기 대비 13.2% 감소한 규모다.

무선 매출 역시 실적에 도움이 됐다. 회사는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1조2969억원).
 
3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직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약 818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3.3%로 전년 동기 대비 12.2%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무선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보다 4.8%, 직전 분기보다 1.5% 상승했다(3만6159원).
 
한편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인터넷 전화를 결합한 상품 'TPS' 수익의 경우 TPS 사업의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약 924만7000명을 기록,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1%, 직전 분기 대비 2.6% 성장한 337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은 VOD, 홈쇼핑 등 부가서비스 수익 증대와 고가치 상품인 '유플러스tv G 14 요금제' 신규 유치율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5%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87만5000명을 달성했다.
 
데이터 수익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343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안이 강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유플러스 페이나우의 성장으로 이비즈(e-biz)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131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