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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바닥균열…"의도된 연출"

서울3080거리 시멘트 몰탈시공 후 코팅처리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27 17: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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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론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2롯데월드몰 바닥균열 의혹이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사건의 발단은 송파시민연대 의문제시로부터 시작됐다. 송파시민연대는 롯데월드몰 엔터테인트동 5~6층을 다녀온 결과 식당가 바닥마감이 갈라지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견됐다고 27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롯데건설이 옛 서울의 모습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바닥균열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롯데건설은 즉시 반박자료를 내고 "문제의 공간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 한 것"이라며 "건물의 안전과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몰 5~6층 '서울3080 거리'는 설계 때부터 간판도 옛 모습으로 연출했고 금이 간 길의 모습도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시멘트 몰탈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든 뒤 그 위에 투명코팅 처리를 한 것"이라며 "연출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