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일산] GM대우(대표 마이클 그리말디)는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2007 서울모터쇼’에서 쇼카(Show Car) 형태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 ‘L4X’,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G2X 로드스터’, 차세대 투어링 컨셉트카 ‘WTCC 울트라’ 등을 선보임으로써 ‘틈새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GM대우는 2500㎡(756평) 규모의 부스에 이들 3개 모델 외에도 라세티 레이싱카, 토스카, 윈스톰 스포츠팩, 마티즈 아트카와 토스카 튜닝카, 라세티 왜건을 비롯한 라세티 디젤 3총사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한껏 과시했다.
주요 출품 모델은 다음과 같다.
#L4X
GM대우가 향후 출시할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쇼카 버전으로 이번 모터쇼가 데뷔 무대다..
GM대우에 따르면 L4X는 실제 양산에 가까운 차량으로 미래 GM 대우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틀을 잘 나타낸다.
정통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하고, 동급 최대의 휠베이스(3009mm)와 실내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탁월한 승차감을 실현했다.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와 3600cc V6 알로이텍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258hp(@6500rpm), 최대토크 34.7kg.m(@3200rpm)에 달하는 동급 최강의 파워를 발휘한다.
유럽식의 견고한 서스펜션과 정교한 샤시,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 등도 두루 갖췄다.
| GM대우 'L4X' | ||
L4X의 독특한 외부 스타일은 굵고 넓게 뻗은 차체 윤곽, 방사형 휠 아치(wheel arch) 등과 조화를 이뤄 한층 더 세련된 모습이다.
전.후륜 휠은 차량 전후방에 여유롭게 떨어져 있어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세련미를 더한다.
실내 디자인은 ‘안락함, 조화, 고급스러움’이란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IP패널과 센터 콘솔, 도어 트림, 직물 재질의 안락한 파워 시트 등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L4X는 대형 세단이 갖춰야 할 동급 최고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형 세단의 귀감이 되는 모델”이라며 “우아한 외부 스타일과 고급스런 실내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세련된 한국 소비자를 위한 첨단 및 고급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된 L4X는 명실상부한 최고급 대형 세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출시될 GM대우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엔 후방 윈도 커튼, 롤러 블라인드, 후방 안전 카메라, DMB TV 수신 내비게이션, 커튼 에어백, 전자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파워 리어 윈도우 커튼, tri-zone 온도조절 및 마사지 기능을 갖춘 뒷 좌석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G2X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후륜구동(FR) 방식의 정통 로드스터(2인승 오픈 스포츠카)다.
GM대우에 따르면 최첨단 가솔린 직접분사 방식의 2000cc 터보 엔진을 장착, 260 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제로백 5.5초에 불과한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27km.
프론트 엔진 탑재, 후륜구동(FR)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단단한 샤시와 넓은 윤거(앞.뒤: 1543/1560mm)를 자랑한다. 특히, 2415mm의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고전적이면서 스포티하게 디자인됐다.
무게 중심이 낮게 깔리며, 무게 배분은 앞뒤 51대 49로 균형 잡혔다.
볼륨감 있게 디자인된 넓은 후드와 짧은 오버행은 스포츠 카답고, 매끈하게 균형을 맞춘 굵직한 차체 위에 날카롭게 각을 세운 모서리 라인, 그리고 곡선미 넘치는 표면 굴곡이 조화롭게 대조를 이뤄 매력적인 개성을 표출한다.
![]() |
||
| GM대우 'G2X 로드스터' | ||
1998cc 직접분사 방식 4기통 가솔린 엔진은 내부 냉각기가 장착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와 더블 캠샤프트, 밸런스샤프트 등 최첨단 사양을 갖춰 인상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2500~5000 rpm 사이에서 최고출력260 마력과 최대토크 35.9 kg.m을 발휘하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파워풀한 힘을 보여준다.
첨단 5 단 자동변속기와 차동제한장치(LSD)는 파워풀한 엔진이 생성하는 강한 추진력을 후륜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변속기와 뒷 차축 사이의 토크 빔은 가감속 시 발생하는 반작용을 억제한다.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ABS와 ESP(전자식 자세제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조화를 통해 더욱 향상된 안전성을 유지한다.
그리말디 사장은 “G2X의 넘쳐나는 파워와 폭발적인 가속력은 진정한 주행의 쾌감을 전해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 동안 한국에선 찾을 수 없었던 정통 로드스터를 판매함으로써 GM대우 브랜드를 한층 더 강화시키고, 더욱 풍부해진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WTCC 울트라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돼 세계적인 관심을 이끈 GM의 차세대 투어링 컨셉트카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울트라’는 실제 운전이 가능한 진정한 글로벌 컨셉트카다.
GM대우를 포함한 전 세계 GM 디자이너들이 함께 디자인했으며, 초기 콘셉트와 디자인 작업은 GM대우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들이 주도했다.
WTCC 울트라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전체 디자인 작업을 조율한 사람은 GM 대우 디자인 센터를 이끌던 데이비드 라이언(David Lyon) 전무(현 GM 아시아 태평양 디자인 본부)와 GM 그룹 디자인 부사장 에드 웰번(Ed Welburn).
라이언 전무는 “WTCC 울트라는 글로벌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GM 대우의 디자인 역량과 세계 곳곳의 GM 디자인 팀들이 긴밀하게 일할 때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 GM대우 'WTCC울트라' | ||
WTCC 울트라는 전장4324mm, 전폭1906mm, 전고1569 mm, 축거2650mm의 컴팩트한 차체로 설계됐으며, 190 마력의 폭발적인 출력을 뿜어내는 1991cc 4 기통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 날렵한 투어링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 엔진은GM대우 윈스톰과 토스카 디젤에 장착돼 판매되고 있는 실린더 당 4 밸브 방식의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엔진을 기초로 했다.
출력 증가는 터보 부스터의 압력을 증가시켜 실현했으며, 최신 경량화 재료를 차량 전반에 대폭 적용하는 등 공차중량을 최소화, 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스텔스 블루 컬러 차체는 섬유 유리와 탄소 섬유의 합판으로 꾸며졌고, 프론트와 리어 스포일러, 언더보디 전체는 순수 직물식 탄소 섬유 합성물로 제작됐다.
진회색으로 처리된 반(半) 광택식 창틀과 에어 인렛 그릴은 실버 컬러 휠과 광택 처리된 도어 핸들, 번호판과 중앙으로 배치된 배기관과 대비되며, 한층 더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