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리안리, S&P 신용등급 'A' 획득

해외영업 용이·국내 보험산업 발전 기여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27 13:22: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은 S&P 신용등급 'A(Stable)'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S&P는 지난 24일 코리안리의 △재무 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양호한 순익 △적정한 자본력 등을 인정해 코리안리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BBB+' 등급, 2006년 'A-' 등급 획득 이후 9년만의 성과다. 

코리안리의 'A' 등급 획득에 따라 해외영업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험은 국경을 초월한(cross-border) 거래로서 문화, 법규, 관습, 언어가 상이한 국가 간 거래에서 신용등급은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으로 아시아 재보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코리안리는 이제 미주, 서유럽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우량 물건 수재를 확대하면 향후 국부 유출을 방지해 국내 보험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울러 이번 등급 획득은 코리안리가 올해 초 수립한 '비전 2050'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비전 2050을 통해 2050년까지 글로벌 톱3(Global Top3) 재보험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해외수재 비중을 2020년 30%, 2030년 50%까지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난 반백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코리안리가 이제 백년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쏘아 올린 신호탄과 같다"며 "적극적인 해외영업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Global Top Class) 재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재보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