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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기업 화이미제약, 두줄크린·화인크린 출시

무 파라벤 치약·신개념 살균 치솔

장철호 기자 기자  2014.10.27 1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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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에서 시판되는 치약의 2/3 가량이 유해 논란에 휩싸인 파라벤을 함유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 파라벤 치약이 출시됐다.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 소재 (주)화이미제약(대표 강미)은 최근 화학 방부제인 파라벤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한방두줄치약 '두줄크린'과 칫솔에 천연 세정수를 뿌려 살균하는 신개념 살균 치솔인 '화이크린'을 동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화이미제약에 따르면 '두줄크린'은 기존 치약에 PCT국제특허출원물질인 은교산(천연한약재추출물)을 첨가해 구강 내 충치균, 구취, 치주염, 잇몸 치은염 등을 현격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파라벤을 첨가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지만, 계면활성화제 사용을 최소화해 거품이 적으면서도 사용 후 한약성분이 입안 가득히 남아 상쾌함이 오래간다는 설명이다.

화이크린 칫솔은 칫솔대에 장착된 전해수를 양치 전·후 뿌려주면 칫솔 오염물질을 살균, 세정해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살균 및 휴대가 가능하다. 휴대용 세트는 칫솔과 치실 또는 칫솔과 치간 칫솔, 칫솔과 모래시계 등 양치를 위한 다양한 구성품도 갖췄다.

강미 대표는 "새로 출시한 두줄크린, 화이크린 등은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벤은 화학적 안전성을 갖춘데다 향균성이 좋아 화장품이나 탄산음료, 식품과 마취제, 알약, 주사액 같은 의약품에 방부제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내분비계 장애와 남성 미성숙, 여성 성조숙증, 호르몬계 교란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지면서, 최근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화이미제약은 치약·칫솔 외에도 일본에서 발 각질 제거제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카카토' 등을 제조한 지역 중소기업이며, 지난 4월 광주 북구 동림동에 공장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