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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당락 결정시간 '평균 18분'

기업 절반 면접 중간 채용 결정

김경태 기자 기자  2014.10.27 09: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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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서류전형보다는 면접이 채용 당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구직자들은 면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면접 도중 합격 당락 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인 50.8%가 면접 도중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했으며 이를 결정하는 데 평균 18분이 소요된다고 27일 밝혔다.

면접 결정시간은 '5~10분 미만'이 2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15분 미만 17.1% △25~30분 미만 14.7% △15~20분 미만 14.1% △20~25분 미만 8.8% △3~5분 미만 6.5% △3분 미만 4.7% 등의 순이었다. 

또 면접 당락이 결정된 뒤 면접을 예상보다 일찍 마치는 지에 대해서는, 합격 결정되면 '예정보다 면접을 길게 끈다'는 답변이 45.9%였고, 불합격으로 결정되면 '짧게 끝낸다'는 78.2%를 기록해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한편 당락을 결정짓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평가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무수행 적합 여부'가 27.7%로 1위였다. 이 밖에 △면접 태도·에티켓 18.2% △애사심과 근무의지 13.5% △도덕성 등 인성 8.8% △조직 적응력 등 사회성 수준 8.8% △직업의식 및 미래 비전 계획 4.7% △성향·가최관 4.7%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합격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지원자 유형에 대해서는 29.4%가 '자신감·적극성 등 긍정적 성향을 가진 지원자'를 첫 번째로 꼽았다. 차순위는 △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원자 25.9% △성실한 면접 태도를 보이는 지원자 21.2% △직무지식이나 역량이 우수한 지원자 12.4% △인사 등 예의를 잘 지키는 지원자 5.3% 등이었다. 

반면, 불합격 유형으로는 '직무에 대한 열의가 부족한 지원자'가 25.9%로 1위에 올랐다. 다음은 △면접 준비를 안 한 듯 불성실한 지원자 20% △산만하고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지원자 16.5% △거짓·과장답변이 의심되는 지원자 15.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