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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中 생산·연구·물류 통합 허브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로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가속화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26 1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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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10월, 중국의 생산·연구·물류를 한데 모든 '상하이 뷰티사업장(Beauty Campus Shanghai)' 준공과 함께 전세계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원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上海市 嘉定区 马陆镇 상하이 쟈딩구 마루쩐)에서 진행된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기념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준공은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아시안뷰티(Asian Beauty)가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비췄다.

아모레퍼시픽이 상하이 뷰티사업장에 투자한 규모만도 총 1300억원. 2011년 12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지난 2월까지 진행됐고 4월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대지면적 9만2787㎡(2만8100평, 축구장 12배 규모), 건축면적 4만1001㎡ 규모인 이 곳은 중국 생산 연구 물류의 통합 허브로서 중국 내 업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환경 친화성을 갖췄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스템 구축,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중국 고객에게 '절대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중기 글로벌 사업 중점 추진 방향인 '중국 사업 성장 가속화'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12조원과 이익율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기준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3827억원을 달성(K-IFRS 기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로 확대되며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나아가, 2014년 연간 해외매출은 70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사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글로벌 사업의 견고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상반기 2192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다. 올 한해 전체 매출의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4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전체 매출에서 28%를 차지하는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한다. 특히, 메스티지(Masstige) 시장의 빠른 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마몽드와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디지털, 로드숍 채널에 대응해 멀티 채널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혁신적인 연구와 생산,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사회와 함께 호흡함으로써 중국 뷰티 시장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인의 삶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