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 집단 유착관계가 올 국정감사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에게 대진예선 불법행위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 유 의원은 대진예선의 예선허가와 예선협회의 민원처리 기간을 비교하며 편파행정을 맹비난했다.
이날 유 의원에 따르면 대진예선 항만법 위반에 대한 고발민원 처리기간은 65일이 걸렸지만, 대진예선 예선업 등록기한은 고작 10여일 만에 처리됐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예선운영협의회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대진예선에 예선허가를 10일도 안 돼 해준 것은 편파적 행정"이라며 "분명 봐주기식 행정에 대한 의도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진예선 대표인 김종숙씨(만 63세)는 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출신으로 2008년도에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총무과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