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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스마트폰 '기본앱' 소비자들은 '불필요'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24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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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휴대폰의 '기본앱'을 불필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질 경우, 10명 중 9명은 삭제할 것이라는 자료가 공개됐다.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휴대전화 사용자 20대부터 60대까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를 24일 내놨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약 85%의 응답자가 스마트폰 내에 설치된 기본앱을 알지도 못하며,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들 중 45%는 마켓에서 유사한 기능의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류 의원은 "작년 미래부 국정감사 당시, 미래부 장관이 직접 휴대폰 내 기본 앱 삭제 권한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했지만, 사업자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이는) 사실 강제력이 없는 지침이었고 두 사업자가 반대할 경우 실질적 방법이 없었던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당국이 계속적으로 반대하는 기업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만큼 책임 소재에서 당국이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개선 여부는 끈질인 정부의 행정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