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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축협노조, 25일 서울 집결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타파' 주장

'NH보험 관련 불공정 계약 갱신,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율 현실화'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0.24 1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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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농·축협 노동자들이 25일 서울로 상경,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타파와 '쌀 전면개방 저지, NH보험 불공정 계약 갱신 및 보험상품 판매수수요율 현실화, 농협 상호금융 예금자보험기금 제도 개선'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24일 전국 농·축협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으로 집결해 이 대회를 열어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앞까지 거리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NH금융지주가 출범한 이래 지역농협과 농․축협노동자들은 오로지 몸집불리기에 혈안이 된 NH지주체제와 농협중앙회의 갖은 횡포와 착취, 노동탄압에 시달리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NH은행에 의한 금리 경쟁, NH생명․손해보험주식회사에 의한 지역농협 예탁금 이전, 도농상생기금 등 농협중앙회에 의한 각종 기금의 일방적 전가, 그리고 지역농협의 특수성을 무시한 정부의 금융시책까지, 갈수록 어려운 현실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노조는 "특히 NH보험 관련 불공정한 계약으로 인해 보험사업 대행에 따른 합당한 수수료 및 사업추진비 조차 보전받지 못하는 부당한 현실에 지역농․축협 노동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역농·축협 수익 대비 30% 이상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협 상호금융 예금자보험료 납부로 지역농협 경영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의 농·축협 노동자들은 "이에 쌀 전면개방 저지, NH보험 불공정 계약 갱신 및 보험상품 판매수수요율 현실화, 농협 상호금융 예금자보험기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NH농협주식회사와 그 유일 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타파하고 농협과 농업의 회생, 농민과 지역농·축협 노동자의 생존을 지켜내겠다"고 피력했다.

노조는 "NH생명·손해보험 주식회사와의 보험사업 갱신계약을 제대로 바로잡기 위해서는 보험상품 판매량 대비 수수료 수입현황에 관한 기초조사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수료 현실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새로운 상품판매에 대한 수수료 감소도 금지토록 해야 하며, 공제상품 판매 당시 받았던 제공제 이익수수료 수준의 지원금을 반드시 지급받아야 한다"며 "판매, 관리, 조사 등 보험사업 대행에 따른 제반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존 공제사업 수입현황을 우선적인 기준으로 해 판매수수료를 인상해야 하며, 불공정한 비용 부담 및 수수료율 저하에 대한 현실적인 보전과 불공정 계약을 즉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