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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삼성·LG·애플 피해구제 관련 조정불성립 67.3%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 스마트폰 관련 상담 일평균 58건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24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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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삼성전자·LG전자·애플 3개사의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접수 중 조정신청에 들어간 98건에 대한 조정불성립은 66건으로 6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민병두 의원(정무위·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스마트폰 피해구제접수는 1911건으로 확인됐으며, 그 중 삼성전자·LG전자·애플 3개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구제신청건수는 총 1167건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1167건 중 230건은 조정신청 접수됐으며 실제 조정신청에 들어간 98건 중 66건은 불성립됐다.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리점 또는 서비스센터의 책임회피 △기기 품질불량 △사후서비스(A/S) 불만족 등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한 피해구제 신청에 대한 환급건수는 △삼성전자 538건 중 171건 31.8% △LG전자 413건 중 64건 15.5% △애플 216건 중 5건 2.3%다.

이와 함께 민 의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스마트폰 관련 상담은 5만5364건으로 하루 평균 58건 상담이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또, 스마트폰 피해구제신청은 1911건으로 집계됐으며 품질 관련 신청은 40.1%에 달했다. 이어 △A/S 28.2% △계약해제 및 해지 8.7% △부당행위 8% 순으로 피해구제신청이 접수됐다.

민 의원은 "기업은 소비자와 원만한 조정을 이뤄내는 등 부당행위에 대한 조속한 시정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개선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