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6월 나들이철마다 음식물 취급 부주의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들이철 개인위생 관리 및 식중독 예방 요령’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여름철 보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봄철(4~6월)에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 발생환자수의 50%가 4～6월 발생, 7～8월 17%발생, 2006년도 식약청>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여름철의 경우 음식물에 대해 많이 신경 쓰지만 봄철에는 아침, 저녁의 기온이 낮아 경각심이 떨어진 상태에서 음식물 보관․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은 식중독균 증식에도 좋은 환경을 조성해 부패․변질로 인한 식중독 위험성이 크다”고 충고했다.
이어 “나들이용 음식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거나 장시간 보관이 불가피한 경우, 차고 서늘한 곳에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자 ‘식중독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소, 집단급식소 등의 영양사, 조리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주변의 식중독 발생 사실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지하는 서비스로써 식중독 발생일, 발생장소, 식중독 추정 식품 및 대처 방법 등을 알려주게 된다.
‘식중독 알림 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해 영양사, 조리사 등 급식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도 신청가능하며 신청기간은 4월 6일～13일까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