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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글로벌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동반 상승

뉴욕서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 소식에 상승폭 다소 축소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24 0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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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큰 폭 상승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2% 뛴 1만6677.9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1950.82,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60% 오른 4452.79였다. 다만 장 막판 뉴욕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게 흠이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 독일 경제지표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7000건 증가했다. 그러나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8260건 줄었고 장기 실업수당 수령자 역시 4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노동시장 환경은 개선됐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독일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다시 경기 회복 기준점인 50을 넘겼으며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PMI 역시 50.4의 잠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0.2를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3M가 캐터필러가 5%대 치솟은 반면 모바일 서비스업체인 AT&T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2.43% 밀렸다. 제너럴모터스(GM)은 시장 전망을 웃돈 분기 순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1%대 하락했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지표개선에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23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66% 오른 328.26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0.30% 상승한 6419.15였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도 각각 1.28%, 1.20% 호조였다. 영국증시는 9월 소매판매 부진과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분식회계 논란에 휘말리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테스코가 상반기 순이익 2억6300만파운드를 과다 계상하는 오류를 시인하면서 리처드 브로드벤트 회장이 사임했다. 이날 테스코 주가는 6.56% 급락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2%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