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은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와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3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 단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1개 중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이시형 세로토닌문화 원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림으로써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청소년의 정서 순화 및 인성 변화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사회공헌사업이다. 2007년 경북 영주 영광중학교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2014년 10월 현재까지 총 160개 중학교에서 창단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드럼 페스티벌'은 지난 8월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1개 중학교가 참가했다. 예선에서는 공연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드럼클럽 활동을 통한 성장 및 발전사례 등이 심사과정에 반영됐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대상을 차지한 내면중학교 학생, 지도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생명 |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드럼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한 지역 후원자에게도 '교육상(2명)'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작년 우승팀인 청평중학교의 오프닝 공연과 은상을 수상한 대전맹학교 시각장애인 학생들의 스토리가 담긴 영상이 소개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청소년의 정서 순화를 목적으로 한 드럼클럽은 혼자가 아닌 단체 활동을 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세로토닌문화가 드럼클럽 참여 학생 201명과 일반 학생 256명을 대상 삼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을 친 이후 정서 표현, 정서 조절 등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가 많아지는 등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은 임직원들이 자발적 기부한 하트펀드를 재원으로 △2011년 42개 △2012년 58개 △2013년 30개 △2014년 30개 등 총 160개 중학교의 창단을 후원했으며 일반학교뿐 아니라 장애, 다문화, 대안, 소년원 등 다양한 학교 및 기관에 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열정적으로 북을 치는 중학생을 보며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우리 사회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드럼 페스티벌이 국내 최고의 청소년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