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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한국협회 'CFA 금융윤리 바이블' 출간

"윤리의식 고취로 투자자 신뢰회복 기여할 것"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22 14: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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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FA한국협회(회장 조윤남)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모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CFA 윤리규범을 한글로 번역한 'CFA 금융윤리 바이블'을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CFA 금융윤리 바이블은 CFA한국협회가 CFA윤리 규범들을 한글로 번역 집대성한 것으로 2008년 발간됐던 CFA윤리편람 '현장 실무자를 위한 금융 윤리 가이드'를 수정, 보완한 것이다. 기존 윤리강령과 전문가 행위 기준 번역뿐 아니라 실무 적용 사례와 리서치, 자산운용, 성과 평가 등 다양한 금융 실무 분야별 윤리 기준을 추가해 실무 전문가들이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FA한국협회는 윤리적이고 정직한 종사자들을 지원하는 강력한 윤리문화가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믿음으로 금융윤리 강화 운동을 펼쳐왔다. 최근 KB금융지주 내분 사태와 동양증권 기업어음·회사채 불완전 판매, 자산운용사 채권 파킹 등 금융사들의 크고 작은 사고로 금융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을 계기로 'CFA금융 윤리 바이블'이 국내 금융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FA협회는 세계 135개국, 11만500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CFA 자격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3회에 걸쳐 투자관련 전문지식을 입증하고 최소 4년의 실무경력을 쌓아야 한다. 특히 최고 수준의 직업윤리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등 엄격한 회원자격 요건이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공인 전문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