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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암환자 가을 숲길 체험행사 마련

23일 암환자·가족 비롯 40여명 나주 산림자원연구소서 치유 활동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0.22 1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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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23일 나주 산포면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재가 암환자와 가족 등 40여명과 함께 숲 치유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암환자에게 가을 정취를 마음껏 누리게 하는 동시에 다른 암환자 가족 구성원 간에도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심리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참가자들은 48만㎡ 규모의 산림자원연구소 삼림욕장에서 삼림욕을 즐기게 되며, 542종에 달하는 수목들을 감상한다.  또 황토와 검정자갈, 나무 목편 등으로 만든 치유 숲길 2㎞ 구간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예정이다.

산림자원연구소의 상쾌한 음이온과 피톤치드는 암환자 및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치유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재가 암환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환자 및 가족 간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는 공감대를 형성해 암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암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보건소에 등록된 취약계층 재가 암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가가호호 방문, 통증 조절과 영양 대용식 제공 등 꾸준히 관리해 환자들의 삶의 질 증대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