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김영호 이사장) 창립총회가 3일 저녁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최초로 사회책임투자(SRI) 전문가들이 구성한 포럼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환경, 사회적 책임과 기업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이슈를 고려해 장기 투자에 나서도록 촉진할 목적으로 2005년 10월 최초로 SRI와 관련해 논의 된 후 2년 가까이 준비를 거쳐 결성된 조직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금융권과 시민단체 기업체 임직원 100여명을 참석했으며 특히,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이 한 자리에 앉아 관심을 끌었다.
김영호 이사장은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사회책임투자는 이제 세계적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며, 투자는 단순히 많은 이익을 좇기 위해 재무적 성과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비재무적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을 비롯한 국민의 재산이 사회책임투자의 원칙에 따라 투자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의 도입과 이를 위한 입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총회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기업사회책임총화 호주 의장과 유치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고 우리나라 정부도 유치지원을 약속하는 등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면서, 2008년 기업사회책임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데 노력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최초로 사회책임투자(SRI)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문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40여명으로 결성됐으며, 투자자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인 이슈를 고려해 장기 투자에 나서도록 연구, 국내외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