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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겐코리아 "코스닥 상장으로 '모바일 라이프 名家' 완성"

내달 5일 상장, 프리미엄 완성폰 출시효과로 연간 최대 실적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21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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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슈피겐코리아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패션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피겐코리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진행, 설립 6년 만에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슈피겐코리아 주요 제품 라인업. ⓒ 슈피겐코리아  
슈피겐코리아 주요 제품 라인업. ⓒ 슈피겐코리아
슈피겐코리아는 기능성 액정보호필름과 휴대폰 보호케이스 등을 주력상품 삼아 프리미엄 모바일패션 B2C 브랜드인 '슈피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피겐은 거울을 뜻하는 독일어 'Spiegel'과 유전자 'Gen'의 합성어로 고객의 마음을 거울에 비춰보듯 고객 중심의 유전자를 지니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09년 설립 이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분리형 범퍼 게이스인 '네오 하이브리드' 시리즈와 독자기술인 에어쿠션을 적용한 '슬림아머' 시리즈 등은 최근까지 스테디셀러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은 견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39.3%, 영업이익은 30%대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63억원,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하반기 역시 프리미엄 완성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실적호조가 기대된다.

이 업체 김대영 대표는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탁월한 제품기획력, 업계 최대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꼽았다.

김 대표는 "설립 초부터 독자적으로 해외 유통채널 확보에 몰두해 현재 100여국, 60여개 넘는 해외총판과 아마존, 이베이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다"며 "상장을 발판 삼아 모바일과 사람을 잇는 '모바일 라이프 디자인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물류센터 증설과 R&D 디자인센터 확충에 공모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 슈피겐코리아는 상장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 전량 신주모집으로 총 18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2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청약은 오는 27~2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은 내달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