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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제2 요우커 찾아 관광객 유치 나선다"

싱가포르·홍콩·태국 3개국 백화점 VIP 서비스 제휴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21 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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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제2의 요우커'가 될 아시아 국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싱가포르 '로빈슨', 홍콩 '타임스퀘어', 태국 '시암파라곤' 3개국 백화점과 VIP 서비스 제휴에 대한 글로벌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유통업계는 '요우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요우커와 더불어 매출 시너지를 낼 핵심 외국인 고객으로 싱가포르, 홍콩, 태국 관광객에 주목해 협약을 추진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를 보면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이들 3개국 관광객은 2009년과 비교해 각각 70%, 82%, 95% 늘었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은 소득 수준이 높아 이 지역 고객을 유치하면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각 백화점 VIP 고객은 제휴 백화점을 방문하면 VIP 라운지 이용은 물론 다과 서비스, 제품 구매 때 10∼20% 할인 등 현지 VIP 고객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VIP 서비스 제휴를 시발점 삼아 마케팅, 상품개발 등 전반적인 제휴 확대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등 이들 3개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