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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中관관객 대상 부가세 환급 서비스 제공

글로벌텍스프리와 부가세 환급 업무계약 체결…서비스 확대 계획

이지숙 기자 기자  2014.10.21 13: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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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는 21일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처리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와 유니온페이 카드 부가세 환급 자동화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부가세 환급 제도(TR)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부가세 환급 제도는 국내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할 때 부가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그러나 출국 때까지 여러 장의 쇼핑 영수증을 보관해 제시해야 하고, 공항 내 환급 창구에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사는 BC카드가 개발해 10월 선보인 중국 관광객 대상 모바일앱(완쭈안한궈)을 통해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들의 부가세 환급 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부가세 환급 자동화 업무 계약을 체결한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최정훈 BC카드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C카드  
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부가세 환급 자동화 업무 계약을 체결한 (왼쪽부터)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이사와 최정훈 BC카드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C카드
이 앱에 가입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부가세 환급을 희망하면 쇼핑 가맹점마다 별도 신청을 해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결제와 동시에 부가세 환급(TR)까지 한번에 처리된다. 또한 출국 때까지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국 때 공항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환급금액 자동 입금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

이번 계약을 통해 BC카드는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부가세 환급 절차를 편리하게 지원함으로써 중국인들의 한국 내 카드 사용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 BC카드 전략기획본부장 상무는 "이번 양사 간 제휴는 부가세 환급 간소화 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불결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외국 관광객들이 보다 나은 지불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