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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국제 해저케이블 통해 ICT 최고경쟁력 보여줄 것"

최양희 미래부 장관 "해저케이블, 미국과 유럽 등으로 뻗어나가야"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21 11: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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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가 21일 부산국제센터에서 국제 해저통신망을 운용하는 통합관제센터 'APG NOC'를 개소한 가운데 황창규 KT 회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ICT 최고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황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KT가 핵심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간 통신망을 운영하며 세계 최고 수준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관제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역설했다.

또한 "나아가 대한민국이 통신협업·글로벌 ICT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대한민국 ICT 최고 경쟁력을 보여주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에서 APG 운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황창규 KT 회장이 아시아태평양 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에서 APG 운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황 회장은 "이번 해저케이블은 급속도로 증가하는 아시아지역에 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하고 고객들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국가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고, 해당 국가들에는 무궁무진한 사업기회를 만들어 드릴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가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해저케이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KT의 국제 해저통신망 운용을 축하했다.

최 장관은 "KT가 전 세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수단인 해저 케이블을 설치뿐 아니라 제어하는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국가 정보통신망처럼 중요한 것은 없으며 무한한 용량이 두 나라를 이어주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KT의 국제 해저통신망 운용을 축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KT의 국제 해저통신망 운용을 축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어 최 장관은 "이러한 해저케이블이 지금 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으로 계속 뻗어나가기를 희망하며,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국가 위상을 올리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KT가 운용 수장을 맡은 APG는 한국과 중국 및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최대 수심 6000m·총 길이 약 1만1000km의 국제 해저광케이블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양희 미래부장관 △황창규 KT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권은희 의원 △칠레 ICT 차관 △린 젠후이 차이나모바일 CEO △탄 이준 차이나텔레콤 부사장 △얀보 차이나 유니콤 사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