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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옛말" 가장 비싼 동네 '강남→서초'

서초구 평균 매매가 10억3284만원 서울 자치구 중 최고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21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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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값 1위를 차지했던 강남구가 5년 사이 서초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시세기준 서초구 소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억3284만원을 기록,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줄곧 1위를 차지했던 강남구는 10억109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위 10곳 평균 매매가 순위(단위: 만원).  
서울 자치구 중 상위 10곳 평균 매매가 순위(단위: 만원).
이는 2009년 10억8872만원이던 서초구 평균 매매값이 2014년 10억3284만원까지 내려가 5588만원 하락한 반면, 강남구는 11억4053만원에서 10억1095만원으로 1억2958만원 떨어진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서초구는 고가단지인 반포리체가 2010년 10월 입주 단계에 들어가면서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2014년 현재 반포리체 평균 매매가는 11억4987만원이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는 오랜 경기침체로 투자수요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매가가 뚝 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순위변동은 곧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강남구 경우 대단위 재건축 개발이 진행되고, 현재 진행속도도 빨라 향후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최고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값이 최저인 곳은 2009년 금천구에서 2014년 도봉구로 바뀌었다. 현재 두 지역 평균 매매값은 각각 3억674만원·2억92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