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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애플 실적호조 기대감 속 상승랠리

유럽은 경기우려·기술주 악재에 하루 만에 반락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21 08: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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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애플 등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호조 기대감 속에 추가 상승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9.26포인트(0.12%) 오른 1만6399.67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91% 상승한 1904.01,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35% 뛴 4316.07이었다.

이날 개장 전 IBM의 실적쇼크 소식에 시장은 지지부진하게 시작했다. IBM은 3분기 순이익 1800만달러, 주당순이익 2센트를 달성했다고 발표해 전년동기 순이익 4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 3.68달러에서 급감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224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33억달러보다 줄었다. IBM 주가는 이날 7.11% 급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애플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막판 하락폭을 줄였다. 애플 역시 이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케이마트 운영사 시어스홀딩스가 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한 이후 23% 폭등했으며 장난감업체 하스로브는 실적호조 소식에 5% 가까이 뛰었다. 석유업체 테소로는 관리자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가 QEP리소스를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8%대 주가가 올랐다.

이에 반해 유럽 주요증시는 경기 불안감 속에 하락했다. 독일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 SAP의 순이익 경고를 비롯해 기술업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하루 만에 급등세에서 하락 반전한 것.

20일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58% 밀린 1272.72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도 0.68% 하락한 6267.07, 독일 DAX30지수는 1.5% 내린 8717.76이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3991.24로 1.04%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SAP가 6%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비롯해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로열필립스가 제품 생산 지연과 법적 비용 문제가 제기되며 3%대 밀렸다.

반면 영국증시에 상장한 여행주는 동반 상승했다.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이 4%대 올랐고 브리티시에어라인의 모기업인 인터내셔널콘솔리데이트에어라인도 3.1% 호조였다. TUI트래블도 3%대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