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비정규직이 4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75.7%는 여성이었다.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 이후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절차 등을 마련했지만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며 "무기계약직 또한 비정규직과 마찬가지로, 무기계약직 전환은 단계적인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는 호봉, 수당 등의 복지여건이 좋아질 수 있는 정규직 전환을 촉구해야 한단 주장이다.
이어 그는 "세 모녀 사건 이후 정부는 2만1009명을 지원절차 진행 중이지만 긴급복지지원 받은 대상자의 추후 상황은 파악하지 못 했다"며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기능을 강화해 대상자들의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경우 지난 7월 말 기준 비정규직이 3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81.6%가 연구원의 주요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직이었다.
김 의원은 "업무특성상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많은데 고용이 불안정하다면 연구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정규직 TO 발생 시 비정규직 연구원들의 우선 전환과 공개채용 가산점 부여 등 고용을 안정화해야 보건의료연구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