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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워크넷 '거짓 구인 광고' 313건 신고

취업률 1위, 경비·청소 직종…"모니터링 구축 필요"

하영인 기자 기자  2014.10.20 18: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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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8월 기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 중인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의 '거짓 구인 광고' 신고 건수가 총 31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민간 취업정보사이트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가 16개, 지난 8월 말 기준 워크넷 회원 수는 1025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양 의원은 "취업을 미끼로 한 거짓 구인 광고에 대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워크넷이 공공부분을 대표하는 취업정보사이트로 자리매김한 만큼, 사회적인 책임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는 취업사기나 이력서에 기재된 개인정보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문제점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워크넷의 직종별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경비와 청소 관련 직종' 취업률이 73.3%로 가장 높았다. 문화·예술을 비롯해 △금융·보험 △섬유·의복 △스포츠 관련 직종 등은 각각 30% 이하에 머물렀다.

양 의원은 "취업은 일반 계층은 물론 빈곤 계층의 빈곤탈출 확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워크넷을 통한 취업률 향상이 빈곤 계층의 근로의욕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