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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이번엔 정무위 국감 출석

우월적 지위 이용 인건비 납품업체에 전가 사실 드러나…"보따리 장사냐" 질타 받아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20 16: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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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위 국정감사에 이어 20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질타를 받았다.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은 "홈플러스가 인건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한 사실이 있는데도 왕효석 전 사장은 작년 국감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여전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유통업체가 부담해야하는 것을 납품업체에 광고·행사 비 명목으로 넘겼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홈플러스에 직영 전환한 판촉사원의 인건비 전가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1억55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최고경영자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런 일이 얼어날 수 있느냐"며 "홈플러스가 보따리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그런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에 도 대표는 "왕 전 사장이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은 내부 감사를 하는 등 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