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꿈에그린의 새 모델이 선정되었다.
3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꿈에그린 일반인 모델선발대회 최종결선에서 영예의 대상에 김정은(29), 배성희(25)씨가 공동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그동안 한화건설 메인모델로 활동해온 탤런트 김현주씨의 바통을 이어받아 한화건설의 새 얼굴로 공중파와 지면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델 활동 시, 별도의 모델료도 지급 받게 된다.
공동 수상자인 김정은씨(사진 왼쪽 두번째)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현재 그래픽 디자인 회사에서 AE로 활동 중이다. 김씨는 “주위에서 나가보라고 이야기해서 나오게 되었는데, 예상 밖의 결과에 너무 놀랐다”며 “저를 선택한 것에 후회 없도록 (광고에서)좋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은씨는 MC와의 인터뷰 도중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살려 직접 찍은 ‘꽃’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깜짝 선물해 심사 위원들의 후한점수를 얻기도 했다.
또 한 명의 신데렐라인 배성희씨는 틈틈이 배운 중국어 실력을 노래로 보여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현재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며, 네티즌 인기상도 동시에 수상해 주변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배성희씨(사진 오른쪽 두번째)는 “대학 때 음료수와 패밀리레스토랑 CF와 가수 김범수의 ‘위로’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이런 경력이 모델 선발에 제약이 될까 걱정 했는데 대상까지 타게 되어 기쁘다. (심사위원들이)조금 부족한 부분까지 귀엽게 봐주신 것 같다. 운이 좋은 날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후보들의 숨은 재능과 끼가 숨김없이 발휘되었다. 발레실력이 뛰어났던 어느 후보자는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을 무대 위에 옮겨와 우아한 발레실력을 뽐내 관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후보는 드라마 주제가로 인기를 끌었던 러시아 노래 ‘백학’을 원어로 부르기도 했다. 이외에 마술 실력을 뽐내는 4개월된 딸아이를 둔 ‘맏기 어려운’ 미모의 미시 참가자도 있었다.
한화건설 꿈에그린 모델 선발대회에는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이중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30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3일 최종 심사위원에는 소설가 신경숙, 김용화 영화감독(미녀는 괴로워), 김청경 메이크업아티스트 등이 참여했다.
한화건설 마케팅팀 신완철 상무는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를 심사위원으로 모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발된 만큼, 두 사람이 한화건설 대표 브랜드인 꿈에그린 최고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