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남규택 KT 부사장 "기가인터넷, 향후 5년간 300만 가입자 목표"

'올레 기가인터넷' 전국 서비스 상용…3년간 4조5000억 투입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20 14:42: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전국 서비스를 상용 출시한 가운데 향후 5년간 300만 가입자 목표를 밝혔다.

20일 KT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IT 쇼(WIS)' KT 전시관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은 기가인터넷에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5년간 300만 가입자를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왼쪽부터)△남규택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기가사업본부장 △윤차현 네트워크구축본부장 △김재현 세일즈본부장은 20일 '월드IT 쇼' KT 전시관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인터넷 전국 서비스를 밝혔다. ⓒ 프라임경제  
(왼쪽부터)△남규택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기가사업본부장 △윤차현 네트워크구축본부장 △김재현 세일즈본부장은 20일 '월드IT 쇼' KT 전시관 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인터넷 전국 서비스를 밝혔다. ⓒ 프라임경제
전국 대상 동시 상용화에 돌입한 '올레 기가 인터넷'은 지난 2006년 상용화한 100Mbps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4GB인 풀 HD 영화 또는 음악 1000곡을 33초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속도다. 또, 기가인터넷 응답시간은 1.1ms로 기존 인터넷의 2.7ms보다 2배가량 빠른 속도를 나타낸다.  

남 부문장은 "중요 공연·프로야구 예매 또는 수강 신청 때 PC방을 갈 필요 없이 집에서도 충분한 속도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KT는 최대 300Mbps의 기가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올레 기가 와이어'를 상용화한다.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구내망 교체 없이 기가서비스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T는 아파트 주변 생활 공간에도 기가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커뮤니티'를 76개 단지의 공원·헬스장 등 165개 장소에 대해 구축할 방침이다.

10Gbps 속도의 인터넷 기술의 경우, 향후 콘텐츠 생산과 소비 환경 전반을 고려해 보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남규택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기가사업본부장 △윤차현 네트워크구축본부장 △김재현 세일즈본부장과의 일문일답.

-KT 기가토피아와 기가인터넷은 어떤 관련이 있는가.

▲(남 부문장)기가인터넷은 기가토피아 즉, 기가 미디어와 기가 사물인터넷(IoT) 산업이 꽃피고 융복합하는 기반 인프라에 해당된다. 기가인터넷 상용화를 통해 기가토피아가 본격 시행된 것이다.

-기가 커뮤니티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하철 구간에 기가인터넷을 확대할 계획은 없는가.

▲(윤 본부장)어떤 방식을 통해 품질을 추가 개선할 지 검토하고 있다. 사업자들 모두 비슷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기가인프라에 최적화된 콘텐츠 계획은?

▲(남 부문장)인터넷만 하더라도 항상 인프라가 먼저 구축되고 콘텐츠가 제공됐다.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UHD TV를 통한 채널 공급이다. 이미 하나 진행됐으며, 내년에 3개로 늘릴 것이다.

기가 와이파이를 통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리치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홀로그램이나 3D 게임은 다른 파트에 있는 분들이 해줄 것이다.

-유선사업이 전반적으로 하향 추세인데 기가인터넷을 통해 실적 개선을 예상하는가. 인터넷 가입자 목표는?

▲(남 부문장)실적개선하고는 전혀 반대 입장이다. 투자가 상당히 들어간다. KT가 먼저 하고 다른 사업자 분 못하는 이유 가 수익성에 대한 이슈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유선 실적이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니다. 3년간 4조5000억 투자가 들어간다. 향후 5년간 300만 기가 가입자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