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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비전 공유' 위한 역대 최대 전 세계 대리점 대회

전 세계 110개국 법인 초청…"국가 브랜드 향상시키는 데 도움 줄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4.10.20 13: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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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 등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기아차 글로벌 판매네트워크 중추인 각 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이 모여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판매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행사 중 하나다.

   ⓒ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올해는 전 세계 110개국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 등 260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컨퍼런스 △신차 시승 및 품평 △남양연구소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 견학 △한국 문화체험 및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그룹 비전 공유와 판매전략 논의, 자동차 R&D 및 소재 개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도 방문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청된 해외 인사들은 해당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들인 만큼,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경우 직간접적인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기아차 전 세계 대리점 대회에 참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자브르 그룹의 압둘아티프 알 자브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에 소재한 6개 은행 및 22개 기업의 주요 주주이자 투자자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내 3대 민영은행 회장 및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경제 자문위원 등의 경력을 갖춘 명망가다.

또 이스라엘 탈카그룹의 라미 운가 최고경영자(CEO)와 가디 운가 사장 등도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요 멤버로 활동할 만큼 자국 문화·예술계를 적극 후원하고 있는 사회지도층으로 이름이 높다.

뿐만 아니라 딜러 역시 현행 미국 현대·기아차 딜러 요건은 자산 1000만달러 및 연소득 500만달러 이상이며, 중국 딜러는 5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위 10% 이내 계층에 속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내 글로벌 행사를 활용해 그룹과 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대리점·딜러 △고객 △언론 등을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행사는 연간 500건을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