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닦지 말고 씻자’라는 광고 문구처럼 비데가 등장하면서 화장실 문화가 바뀌고 있는 는데요. 최근 비데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비데제품들에 대해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어떤 비데를 골라야 할지 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전자식 비데 가운데 소비자 수요가 많은 9개 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을 테스트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비데의 주요 기능인 세정 및 건조성능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내구성 시험에서는 로얄TOTO제품과 대원비데가 미흡한 평가를 받았지만, 그 외 다른 제품들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테스트 제품 중 노비타와 동양매직 제품은 토출 시작 후1분 30초가 경과될 때까지도 물의 온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온도 균일성 면에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전체적으로도 이 두 제품이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다른 가전제품과는 달리 화장실에 설치되는 비데는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으므로 전기적인 안전이 중요한데, 높은 온습도 환경에서 모든 제품의 작동이 원활했고 전기도 누설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업계 간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정수압이 세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비데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전기요금인데, 시중에는 다양한 절전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나와 있으므로 절전기능을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데를 고를 때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수압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A/S가 제대로 되지 않는 업체일 경우, 소비자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을 고를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꼼꼼히 따져봐야겠습니다. 컨슈머티비 뉴~스 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