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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4] 미래부, 창조비타민 14개 주요 성과물 공개

해파리 방제용 로봇·농업재해 촬영용 드론 포함 다양한 제품 전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20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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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와 연계돼 오는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월드IT 쇼(WIS)를 통해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주요 성과물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사회 각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을 융합해 산업고도화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20여개 부처 협력을 통해 총 5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래부는 ITU 전권회의 기간 방한하는 세계 각국의 ICT 전문가와 국내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성공적 융합 사례와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ICT 융합 논의에서 주도적 입지를 다지며 민간의 자발적인 융합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WIS 전시회 중 창조비타민관에는 2014년을 상징해 14개 주요 사업 성과물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농축수산 △보건의료 △교육학습 등 7대 중점분야별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우선, 해파리 방제용 로봇인 '스마트 부이'를 만나볼 수 있다. 관측장치인 스마트 부이에서 수집한 해파리 위치와 이동 경로 정보를 로봇에 전송하면 로봇이 출동해 해파리를 수중에서 분쇄한다. 현재 피해가 심각한 마산만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전국 확산 때 연간 600억원 규모의 피해액 절감이 예상된다.

농업재해 촬영용 무인 비행체 드론은 태풍·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때 영상 정보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해 예상지역과 규모를 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의료용 3D 프린팅 소프트웨어(SW)와 인체삽입물·보조기 등 맞춤형 치료물도 볼 수 있다. 환자의 X-ray나 MRI·CT 영상을 3D 시뮬레이션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치아나 관절 등 개인 맞춤형 치료물을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산 응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통합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증강현실 등 첨단 ICT기술과 다국어 서비스 지원 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용 스마트 앱서비스 △청소년에게 태풍·자유낙하 등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교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과 원격실험솔루션 △고부가가치 작물(새싹삼) 재배가 가능한 이동형 스마트팜 팩토리 △전통시장 스마트장바구니 등이 소개된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많은 국민과 각국 전문가들이 창조경제 비타민인 ICT와 과학기술의 유용성과 성과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