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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행 않는 순천 시골마을에 15인승 '마중버스' 첫 운행

박대성 기자 기자  2014.10.20 09: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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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일부터 황전지역 마을순환 '마중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마중버스는 마을 진입도가 협소하고 회차지가 없어 시내버스를 운행하지 못한 농촌지역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농어촌 희망재단에서 시행한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운행하는 마중버스(37번)는 황전지역 버스 미운행 마을 12개 마을을 순환하면서 황전면 괴목까지 하루에 18회 운행하게 된다.

특히 괴목마을은 순천과 구례 중간쯤에 자리한 교통의 요충지로 괴목장날(4일,9일)이면 제법 인파가 몰리는 지역이다.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순천 마중버스. ⓒ 순천시

시골마을의 경우 승객이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버스크기는 15인승 미니버스가 운행되며 첫 차는 6시30분이며,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 1200원(교통카드는 1100원)과 같다.

시는 황전, 월등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주민 주 생활권인 황전면 괴목에서 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발지 및 운행 시간을 조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주민 설명회를 거쳐 37번 마중버스 신설과 6개노선(30, 31, 33, 34, 35, 36) 출발지 및 운행시간을 조정했다.

시내버스 노선 변경 등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교통과(061-749-336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