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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T, 5G 기술·서비스 개발 위해 '맞손'

5G 분야 협력 MOU 체결…제조사·이통사 시너지 창출 기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20 0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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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분야 관련 양사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네트워크 기술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기술 연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 SK T-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MOU 주요 내용은 △국내외 표준화 단체 및 기술 협의체에서 5G 비전 공유를 통한 상호 협력 △5G 구현이 적합한 주파수 대역의 정의 및 선정을 위한 협력 △차세대 소형 셀 기술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 △차세대 변복조 기술 등 5G이동통신 기반 기술 연구개발 및 공동시험 △대용량 고품질 5G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 등이다.
 
   20일 SK텔레콤의 최진성 ICT기술원장(왼쪽 네 번째)과 전경훈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 통신연구팀장(왼쪽 세 번째)은 양사 간 5G 연구 및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SK텔레콤  
20일 SK텔레콤의 최진성 ICT기술원장(왼쪽 네 번째)과 전경훈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 통신연구팀장(왼쪽 세 번째)은 양사 간 5G 연구 및 기술개발 MOU를 체결하고 있다. ⓒ SK텔레콤
5G는 국제적으로 요구 사항과 기술 규격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내외에서 논의 중인 5G 개념은 LTE 대비 약 1000배 데이터 용량 및 개인당 1Gbps 이상 속도와 고밀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통신 기술·서비스를 지칭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의 구체적 성능 지표를 수립·개발해 차세대 5G 이동통신기술 진화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SK텔레콤은 기가급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증강·가상 현실 서비스 △홀로그램 등 실감형 서비스 △원격 현실(Tele-Presence) 회의 서비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 '어드밴스드(Advanced)-IoT'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전경훈 삼성전자 DMC 연구소 차세대 통신연구팀장은 "5G 이동통신은 표준·단말·네트워크 장비와 신규 서비스 등 사업자와 제조사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양사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4G에 이어 5G 이동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제조사 간 5G 비전 공유를 통한 공동연구로 차세대 5G 이동통신기술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선도적 5G 이동통신기술 개발로 SK텔레콤만의 차별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