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19 16:35:56
[프라임경제] "정보통신기술(ICT) 성장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오랜 숙제이자 새로운 도전인 정보격차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은 19일 세계 50여개국 장·차관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ITU 전권회의 연계행사로 열린 '2014 부산 ICT 장관회의' 개회식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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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일 열린 '2014 부산 정보통신기술(ICT)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미래부 |
또 △빈곤계층 △장애인 △노약자 △여성 등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새로운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최 장관은 빈곤으로 ICT를 경험하지 못하는 개도국 젊은이와 낮은 소득 탓에 ICT 역량을 적절히 개발하지 못하는 선진국 젊은이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역량개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최 장관은 "4300년 전 한국 역사 첫 왕조인 고조선 건국이념으로 채택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의 홍익인간을 ICT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 정신으로 우리가 오늘 논의하게 될 ICT를 통한 포용적 성장과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ICT 발전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될 미래에는 현재보다 더 큰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최 장관은 1970년대 후반 서울시 주택 평균 가격에 가까웠던 일반 가정의 전화기 설치비용이 현재 무료로 가까워진 사례와 스마트폰 전국민 80% 보급률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아태지역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10% 증가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은 최소 0.3%·최대 0.7% 증가한다는 ITU 2012년 보고서 내용과 10% 브로드밴드 보급률 증가로 국가별 GDP를 최저 0.1%에서 최고 1.4%까지 향상시켰다는 매킨지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한편, 이날 ICT 장관회의는 ITU 미래비전인 '커넥트(Connect) 2020' 목표인 △성장과 포용 △지속가능성 △혁신과 파트너십을 주제로 미래 ICT 역할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ICT 발전과 활용을 통해 일자리와 부를 창출하고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켜 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시에 협력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