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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ITU 전권회의와 연계 '차세대 콘텐츠' 선봬

53개 콘텐츠 기업 참여…홀로그램·가상현실 포함 최신기술 전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19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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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가상현실(VR)·입체영상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는 차세대 콘텐츠의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를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래부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주최국 특별행사로 개최되는 '월드IT 쇼(WIS)' 행사장 내 총 140 부스 규모의 '국제3D페어관' '디지털콘텐츠 미래비전관'을 설치·운영하며 53개 콘텐츠기업이 참여한다.

'국제3D페어관'에서는 체험형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전시관이 구성되며 실감 입체영상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지난해 5월 열린 '3D페어'에서 세계 첫 K-pop 홀로그램 공연을 한 디스트릭스는 이번에도 가수 싸이와 무한도전 캐릭터를 결합한 360도 입체영상관을 설치한다. 또 키네틱(동작인식)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파노라마 시네마 콘텐츠 등이 전시된다.

'디지털콘텐츠 미래비전관'은 웨어러블과 결합된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된다. △머리 장착 영상장비(HMD) △가상현실(VR) △자전거 트래킹 △모바일과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결합 콘텐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KT에서는 미래부가 콘텐츠 제작비를 기 지원 바 있는 'k-pop 홀로그램 공연장'을 운영한다.

또한,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에서는 상해전영등 중국 투자사와 배급사 20명과 베트남·태국 등 아세안 국가 투자자 10명 등 총 30명이 특별 초청돼 국내 콘텐츠 기업과 1:1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기존 중국에 집중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블루오션 삼아 새로 성장하는 아세안 국가로 확장하겠다는 것.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 기업의 디지털 콘텐츠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수준을 갖췄다"며 "미래부는 과학기술·ICT 및 콘텐츠가 융합된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수준의 탑브랜드 콘텐츠가 생성될 토양을 조성함은 물론, 중국·미국 등 해외수출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TU 전권회의와 이번 행사가 같이 열려 우리 콘텐츠를 외국에 널리 알릴 기회가 돼 그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