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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에볼라 발병 3개국 불참

ITU 사무총장 "에볼라 발병 3국에 한국 정부 뜻 전달"

최민지 기자 기자  2014.10.18 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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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에볼라 발병 3개국인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미래부는 해당 국가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국에 한국 정부 뜻을 전달하겠다는 성명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ITU 전권회의로 인해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진화에 나선 것.

뚜레 ITU 사무총장은 "모든 참가자와 주최국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을 시에라리온·기니·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국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뚜레 사무총장은 모든 대표단이 한국이 실시하는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 당국이 실시하는 모든 특별 조치는 우리 모두의 보호를 위해서라는 점을 인식하며, 모든 대표단이 전적으로 협력하고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ITU 전권회의는 전세계 190여개국 300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결정하는 UN 산하 ICT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