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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주 호주증시 상장 추진

비트코인그룹, 총 185억원 규모 기업공개 착수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17 14: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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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트코인(bitcoin) 관련사의 주식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소재 비트코인 차익거래 서비스기업인 비트코인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에 기업공개(IPO)를 거쳐 주식공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예상 공모가격은 주당 20호주달러(약 1만8500원)며 총 공모주식수는 1억주로 2000만호주달러(185억원)의 공모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비트코인그룹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가상화폐 차익거래 서비스업체며 IPO에 성공해 자금을 조달할 경우 주요수익원인 비트코인 채굴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다.

샘 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투명성과 신뢰, 합법성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기존 지폐나 동천과 달리 물리적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를 말하며 각국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을 독점하는 것에 반발해 탄생했다.사용자들은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지갑'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계좌이체와 유사한 형태로 비트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환전센터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반면 실제 화폐로서의 가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난해 4월 '코빗'이라는 거래소가 개설되는 등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