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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경남기업, 1000억 규모 수완에너지 매각

매각주간사 한국산업은행 선정…2015년 상반기 내 매각

박지영 기자 기자  2014.10.17 09: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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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기업 자회사인 '스완에너지' 매각주간사로 한국산업은행이 선정됐다. 이번 매각주간사 선정으로 경남기업은 2015년 상반기 내 수완에너지 보유지분과 채권을 일괄매각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지난 2007년 설립해 2010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수완에너지 매각주간사로 한국산업은행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수완에너지 전경. ⓒ 경남기업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수완에너지 전경. ⓒ 경남기업
경남기업이 보유한 수완에너지 주식과 채권은 각각 210억원(70%)·650억원이며, 수완에너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경남기업은 약 10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수완에너지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광주광역시 수완·하남택지지구에 공급되고 있으며, 발전소 규모는 시간당 전력 118MW·열 91Gcal이다.

수완에너지는 지난 2013년 3월 구역전기사업에서 민간발전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올 1분기 흑자 전환했다. 2014년 상반기 결산 기준 수완에너지 반기 매출액은 54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한편, 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은 지난 2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했으며, 수완에너지는 채권단과 협약한 자구계획 중 주요 자산매각 대상이다.

경남기업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체결한 약정 이행기간 종료일은 2016년 12월31일이며,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