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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 '밥짓는 풍경' 선정

식당운영자 면담·상권 조사 통해 7호점만의 음식 메뉴 개발 나서

전지현 기자 기자  2014.10.16 17: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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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으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중앙로의 '밥짓는 풍경' 식당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밥짓는 풍경은 고정이씨(60)가 혼자 운영 중인 66㎡ 규모의 동네식당이다. 고씨는 2003년 남편과 함께 식당을 시작해 돔베고기 등 제주 토속 음식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렸으나 6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하루 평균 고객은 15명, 매출은 10만원 정도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최근 주변에 유명 식당들이 생기면서 폐업 위기까지 몰리자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7호점만의 음식 메뉴를 개발하는 등 노하우를 전수하게 됐다.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밥짓는 풍경'은 내달 12일경 재개장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세자영업자에게 재기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호텔신라 임직원이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등을 교육하고 주방 설비·식당 내부 환경 등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6호점까지 재개장했다.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 식당들은 재개장 전보다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