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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 회장 "KDB 역량 강화, 배워야 할 점은…"

독일재건은행 본점서 공동 워크샵 개최, 향후 협력사업 논의

나원재 기자 기자  2014.10.16 1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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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지난 15일 독일재건은행(KfW) 본점에서 공동 워크샵을 개최하고,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홍기택 회장은  
산업은행은 15일 독일재건은행 본점에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홍기택 회장은 "KfW의 값진 노하우는 통일금융을 선도하는 국책은행인 KDB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영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노버트 클로펜부르크(Norbert Kloppenburg) KfW 국제금융부문 이사, 홍기택 회장, 진웅섭KoFC 사장. ⓒ 산업은행
[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은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재건은행(KfW) 본점에서 '통일금융과 개발금융기관의 도전'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통일금융 △SME △창업기업 지원 △온렌딩(On-Lending) △PF △개도국 개발금융 분야 등에 관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KfW는 독일 개발금융기관으로 전후 독일 국내산업 재건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라인강의 기적'을 이끌며, 통일 이후에는 동독지역 경제 부흥을 위한 정책자금지원을 전담한 바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7월4일 홍기택 회장과 KfW 슈뢰더(Schröder) 회장이 합의한 양 기관 간 협력사업의 첫 번째 성과며, 한국과 독일 대표 개발금융기관 간 본격적인 업무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진 CEO 면담에서 홍 회장과 슈뢰더 회장은 EU 역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KfW 발전 방향과 향후 통합 산은의 전략적 지향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아시아·아프리카 개도국 공동 진출 업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웅섭 정책금융공사(KoFC) 사장도 홍 회장과 동행해 세미나 전 일정과 KfW 슈뢰더 회장과의 CEO 면담에 참석, 내년 초 출범하는 '통합산은'의 미래를 공동으로 모색했다.

홍 회장은 "독일은 통일을 넘어 이미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KfW의 값진 노하우는 통일금융을 선도하는 국책 은행인 KDB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부탁했다.

한편, 공동 워크숍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국제금융 등 4개 패널과 독일 통일 경험 및 통일금융을 주제 삼은 라운드 업 세션(round-up session)의 순서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