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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5일 독일재건은행 본점에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홍기택 회장은 "KfW의 값진 노하우는 통일금융을 선도하는 국책은행인 KDB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영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노버트 클로펜부르크(Norbert Kloppenburg) KfW 국제금융부문 이사, 홍기택 회장, 진웅섭KoFC 사장. ⓒ 산업은행 |
은행은 이날 행사에서 △통일금융 △SME △창업기업 지원 △온렌딩(On-Lending) △PF △개도국 개발금융 분야 등에 관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KfW는 독일 개발금융기관으로 전후 독일 국내산업 재건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라인강의 기적'을 이끌며, 통일 이후에는 동독지역 경제 부흥을 위한 정책자금지원을 전담한 바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7월4일 홍기택 회장과 KfW 슈뢰더(Schröder) 회장이 합의한 양 기관 간 협력사업의 첫 번째 성과며, 한국과 독일 대표 개발금융기관 간 본격적인 업무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진 CEO 면담에서 홍 회장과 슈뢰더 회장은 EU 역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KfW 발전 방향과 향후 통합 산은의 전략적 지향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아시아·아프리카 개도국 공동 진출 업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웅섭 정책금융공사(KoFC) 사장도 홍 회장과 동행해 세미나 전 일정과 KfW 슈뢰더 회장과의 CEO 면담에 참석, 내년 초 출범하는 '통합산은'의 미래를 공동으로 모색했다.
홍 회장은 "독일은 통일을 넘어 이미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KfW의 값진 노하우는 통일금융을 선도하는 국책 은행인 KDB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할 점"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부탁했다.
한편, 공동 워크숍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국제금융 등 4개 패널과 독일 통일 경험 및 통일금융을 주제 삼은 라운드 업 세션(round-up session)의 순서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