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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창조경제 '결정판'

신규 일자리 11만개 창출·연 7조원 이상 경제 파급효과

이종엽 기자 기자  2014.10.16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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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 환상의 도시 완성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박근혜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의 완성 모델이 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에 국내 자본이 아닌 해외자본이 먼저 성공 가능성을 점치면서 무려 74억달러(약 7조원) 통 큰 배팅이 이뤄졌다.

그동안 새만금사업을 비롯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근시안적인 계획으로 추진되어온 사업들과는 성격과 규모가 완전히 다른 미래신도시가 구리시에 건설된다.

구리시가 유치하게 될 Hospitality Design(이하 HD) 산업은 우리 일상과 가장 가까운 세계 최대 산업 분야 중 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경험 있는 디자이너, 신소재 개발, 신기술 개발의 노하우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선진국들이 주도해 오고 있는 산업으로 발전해 아시아가 최대의 시장이면서도 다소 생소한 산업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HD산업은 쉽게 말해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의식주 모든 제품들의 디자인과 그에 따른 파생산업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여기에 컨벤션사업(MICE),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이 결합돼 단순 제조업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산업의 집합체로 주목받고 있다.

  스티브 림 NIAB 의장, 박영순 구리시장, 닉 치니 베인브리지 대표(좌측 부터)가 20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프라임경제  
스티브 림 NIAB 의장, 박영순 구리시장, 닉 치니 베인브리지 대표(좌측 부터)가 20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프라임경제

◆이유 있는 다국적기업 '7조원 투자'

지난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투자 유치 발표회장은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통해 미래 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국적기업과 구리시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프로젝트의 자문을 맡고 있는 NIAB(NCD국제유치자문단)은 미국의 투자 전문기업 베인브리지캐피털(Bainbridge Capital)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NIAB는 지난 4월 투자 포럼에서 H·F 캐피탈, 7월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트레져베이(Treasurebay)와 MOU를 맺고 총 30억달러(약 3조원) 상당의 투자 자본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GWDC 사업에 투자 의향을 밝힌 외국기업들의 투자금을 모두 합하면 74억달러(약7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구리시 및 일대 지형도를 완전히 바꾸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0조원 조성에 이미 70%가 완성된 상황으로 추가 자금 역시 쉽게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은 사실상 구리시를 넘어 정부가 현재 박근혜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사실상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효과에 대해서는 다른 사업과 비교가 불가능 할 수준이다.

일단 국내 대기업 및 첨단산업 분야에 새로운 메카가 탄생할 수 있다.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산업 분야를 한 곳에 모아 집약적인 밸리는 만들어 최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3D프린터 시장은 물론 융복합IT와 기존 제조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1만개 이상의 일자리창출과 각종 MICE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이 모이면서 글로벌 서비스 산업이 어우러져 연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감도. © 구리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감도. © 구리시

◆정부 '그린벨트 해제' 최대 관건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프로젝트는 수도권 2000만명이라는 강력한 인적자원 메리트와 함께 오는 2016년 고속철도 개통으로 평창까지 불과 40분 정도의 거리가 됨에 따라 각종 기반시설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문제가 될 숙박시설 등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민·관선 5선의 박영순 구리시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시장은 이미 7년 전 부터 EXPO 및 TRADE SHOW 유치, GWDC에 입주 할 외국회사 유치, GWDC 도시개발에 참여할 외국회사 투자유치, 세계최고 수준의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을 위해 NIAB 관계자를 만나 구리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한 결과 오늘날의 자본 유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 또한 산적해 있다. 해당 프로젝트 부지가 현재 그린벨트로 개발이 제한돼 있어 국토교통부가 이 지역에 대한 해제를 미뤄 오면서 사업 진행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최근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경기도가 직접 나서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지역만 혜택을 보는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시발점"이라며 "미래신성장동력 조기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완성과 국가경쟁력 극대화에 최대 가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미래신도시 완성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안이 얼마나 열려 있는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