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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테고사이언즈 "독자적 바이오기술로 글로벌사 만들 것"

세포치료제 시장 국내 MS 1위…높은 수익성·안정적 재무 구조 '눈길'

정수지 기자 기자  2014.10.16 1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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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세포치료제 국내 기업 테고사이언즈(대표이사 전세화)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전략 및 비전을 제시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약 37%를 점유한 기업이며 세포치료제 개발,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상처치유 △줄기세포치료 △피부재생의료 △동물대체 시험까지 넓은 범위의 바이오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전세화 대표이사. ⓒ 테고사이언스  
전세화 대표이사. ⓒ 테고사이언스
주력 상품은 배양피부세포치료제인 홀로덤, 칼로덤과 배양피부모델인 네오덤까지 세 종류다. 특히 홀로덤은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개발된 치료제며 월등한 생착력과 피부조직복원력을 자랑한다. 칼로덤은 이 회사 수익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와 관련 전세화 대표는 "테고사이언스는 세포배양기술, 장기보관기술, 대량생산기술 등 핵심 바이오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해 이런 핵심 기술을 위시해 주력 상품 외 신제품을 매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기존 제품과 함께 동물대체시험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거래처 다변화로 실적이 안정적인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기준 거래병원은 95곳이며 이 중 종합병원이 64%, 일반 병원 및 의원이 36%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좋은 종합병원의 비중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타 바이오기업 대비 수익성과 재무적 안성정도 뛰어나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업체 평균 약 3.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약 2.3배 높다. 현금 유동성도 4배 수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3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원, 16억원이다.
 
전 대표는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안정성, 성장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테고사이언스를 만들 방침으로 이번 상장에 따라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건설과 연구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5억9300만~66억5900만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53만2699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00~1만2500원이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28, 29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6일이며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