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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광주광역시 상하수도 관리 부실 심각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 최저 등급 '마’'

김성태 기자 기자  2014.10.16 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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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150만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국 32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광주시 하수도가 최저 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다.

주승용 새정지민주연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로개보수율은 0.19%로 시도 평균 0.99%에 못 미쳤다. 영업수지비율은 93%에서 76%로 감소한 반면 부채비율은 1.72%에서 42%까지 증가하는 등 경영성과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광주 하수도가 조직 활성화 및 직원 동기부여 노력과 근속기간 등도 저조한 수준이며, 관로개량을 위한 연차별 세부계획 수립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 결과를 밝혔다.

또한, 광주시 상수도 역시 경영실적평가에서 '다' 등급을 받았다. 광주 상수도는 노후수도관 개·보수 투자 부진으로 노후수도관 비율이 15.7%에 달해 전국 평균 12.6%에 비해 높다. 이뿐 아니라 작년 연말 노후 수도관에 대한 개량비율도 2.6%에 불과해 전국 평균 6.2%에 크게 미달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상하수도는 깨끗한 물 공급은 물론,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으로 광주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미흡한 지적사항은 속히 보완하고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