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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플라워-정우이앤이, LNG선박용 극저온 기자재 공동개발

저가형 FGSS 개발 프로젝트 본격 착수, 협력 시너지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10.16 1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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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틸플라워가 극저온(Cryogenic) 산업용 기자재 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용 연료공급장치 사업에 진출한다. 특수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087220·대표 김병권)는 정우이앤이(대표 이선해)와 극저온 특수 기자재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극저온 산업용 기자재는 영하 60°C 이하의 초저온 냉매를 이용한 해양·산업플랜트에 쓰이며 특히 LNG 플랜트 기자재의 경우 영하 162°C의 초극저온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와 김국진 연구소장, 이선해 정우이앤이 대표 및 박준형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 개발과 극저온 산업용 기자재 개발을 위한 기술내용 공유, 기술개발비 지원, 사업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스틸플라워는 앞서 대우조선해양(DSME)과 차세대 LNG 연료 추진선박의 핵심기술인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HiVAR FGSS)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협력을 약속한 정우이앤이는 FGSS의 핵심부품인 HP 펌프와 열교환기, 극저온 밸브 관련 기술에 이어 대형조선소들과 다양한 LNG 장비 관련 수주 기록을 갖고 있다. 

김병권 대표는 "이번 기술협업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저가의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 것"이라며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LNG 연료 추진선박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GSS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컨테이너 운반선용 고압 액화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다.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