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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 한국시장 공략포석 '궁극의 소리' 택한 까닭은?

플래그십 제품 품질 통해 '최상의 조합' 이미지각인 포석

임혜현 기자 기자  2014.10.16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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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소니가 '음악에 대한 예의'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더욱이 남성 모델로는 감수성 풍부한 음악을 선보여온 토이의 유희열을 내세웠다. 여성 모델은 아이돌이지만 가창력이 검증됐다는 평을 듣는 아이유다. 소니 MDR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즈음해 채택된 전략 중 일부다. 소니는 2014년 가을에 어떤 전략을 펴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일까?
   XBA-Z5 이어폰을 전시하면서 배경에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게끔 악기들을 배치한 장면.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는 제품을 내놨다는 자신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MDR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즈음해 다양한 방식으로 음질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 프라임경제  
XBA-Z5 이어폰을 전시하면서 배경에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게끔 악기들을 배치한 장면.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는 제품을 내놨다는 자신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MDR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즈음해 다양한 방식으로 음질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 프라임경제

이번 소니 MDR 플래그십 제품을 통해 한국 시장의 마케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나라 헤드폰과 이어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소니가 여기에 안주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소니코리아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다양한 IT 기기들과의 연결을 염두에 뒀음을 보여주는 장면. '호환성'을 크게 강조함으로써 어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든간에 소니 제품을 통해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프라임경제  
소니코리아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다양한 IT 기기들과의 연결을 염두에 뒀음을 보여준다. '호환성'을 크게 강조함으로써 어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든지 소니 제품을 통해 높은 수준의 사운드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프라임경제

16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무선 33%, 유선 67%로 과거와 달리 크게 무선 블루투스시장이 크게 성장(GfK 기준)했다. 여기에 더해 자체적인 계산으로는 "2015년 무선 60%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부연했다. 한국시장에서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유선과 무선 모두에서 공략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날 "소니의 오디오 제품은 아티스트가 의도한 그대로를 전달하는 것을 의도한다"며 "소니 오디오 제품들이 음악 감상을 위한 최상의 제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들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고 수준높은 한국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니코리아가 MDR 플래그십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2014년 가을 공세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는 가창력이 검증된 가수 유희열과 아이유를 모델로 섭외, 음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프라임경제  
소니코리아가 MDR 플래그십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2014년 가을 공세에 나선다. 소니코리아는 가창력이 검증된 가수 유희열과 아이유를 모델로 섭외, 음질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 프라임경제

MDR 대중화에 소니코리아가 한 획을 이미 그은 만큼, 한층 더 강화된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주제를 내세워 한층 도약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소니코리아는 스튜디오 원음 수준의 고해상도 사운드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하이 레졸루션 플래그십 △헤드폰 △이어폰 △앰프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소니가 새롭게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제품은 세계 최대 수준의 7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적용해 저음부터 초고음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헤드폰(MDR-Z7)과 대형 16mm LCP 다이내믹 드라이버 및 풀레인지 BA, 마그네슘 HD 슈퍼 BA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3-웨이 드라이버 이어폰(XBA-Z5)이다.

또 휴대폰 앰프(PHA-3)를 내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의 완벽한 출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즉 새롭게 선보이는 소니 MDR 플래그십 신제품은 소니만의 음향기술을 집약한 혁신적인 제품들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완벽하게 지원하고자 시도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 공간감을 부여하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자 했다.

소니 측은 "마치 스피커로 듣는 듯한 놀라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로 이번 헤드폰과 이어폰 제품들의 퍼포먼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소니코리아는 이달 23일까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 모델 유희열과 아이유를 등장시킨 신규 TV 광고 온에어를 기념해 소니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