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축제의 계절인 가을, 서울 강동구가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주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각종 축제를 진행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자체공모사업을 통해 돌봄·육아·에너지절약·환경개선 등 여러 지역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 해결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즉 이번 축제들은 활동을 이어왔던 마을사업자들이 모여 그간의 결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진행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지는 마을공동체 주민축제 '동동(同東)'은 '함께 어우러지는 동쪽 마을'이라는 뜻으로 지난해에 처음 선을 보였다. 강동구청 앞 디자인거리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사회적경제기업단과 연합으로 축제를 전개한다.
이에 따라 지역의 사회적 경제 효과 발굴 측면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강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 |
||
강동구의 가을 축제가 사회적경제기업단과 협력을 통해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동동 축제 현장을 찾은 인파 모습. ⓒ 강동구 |
'동동'은 임종체험과 전통마을결혼식 등이 준비된 체험·놀이마당, 우리동네역사와 주민생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을사진, 강동구의 다양한 시민단체와 보조사업자의 위치, 활동내용이 표시된 천차만별 강동여지도가 전시된 전시마당 외에도 각종 먹거리, 청소년 동아리 공연, 마을공동체 유공구민표창 등으로 꾸며진다. 또 다른 마을공동체 축제인 '상록 가을맞이 가족사랑 축제'와 '성안마을 축제' 역시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토요일인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고덕상록아파트에서 실시되는 '상록 가을맞이 가족사랑 축제'에서는 걷기대회(약 1시간30분 트래킹), 녹색장터(중고물품 교환시장)가 열리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풍선아트교실도 준비된다.
'성안마을 축제'는 이달 31일, 오후 1시부터 안말공원 일대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강풀만화거리 개소식과 거리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행사는 강일리버파크4단지에서 오는 18일 열리는 '강일 한마음 축제'다. 오전 10시부터 우리마을 그리기 대회, 먹거리장터와 녹색알뜰장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