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TV리모컨으로 독거노인 안전 확인

부산 기장군과 독거노인 200가구 대상 서비스 상용화

[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TV리모컨으로 이용자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헬부안부알리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헬로안부알리미'는 TV리모컨을 통해 시청자 안부를 최소 6시간에서 최대 48시간까지 개인 맞춤 설정으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이용자가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지 않거나 특정 시간에 TV를 보지 않을 경우, 보호자나 사회복지사에게 경고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CJ헬로비전은 TV시청 여부로 이용자 안전 확인이 가능한 '헬부안부알리미'를 출시한다. ⓒ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독거노인이나 외부단절자 등 1인 가구 안전을 확인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값비싼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기존의 센서 기반 서비스와 달리 추가 설치가 필요 없고 TV시청이라는 기본 생활 패턴을 이용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효율적인 시큐리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헬로안부알리미'는 스마트폰 앱이며 이용자의 케이블TV 셋톱박스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양방향 미디어 기술 도입으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보호자나 사회복지사는 전용 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의 TV 시청을 확인할 수 있다. 경고 메시지 알람 설정은 이용자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며 '헬로안부알리미' 미디어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준비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 7월 강원도 영월군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약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이후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과 함께 독거노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기장군 사회복지사는 독거노인 본인의 동의를 구한 후 '헬로안부알리미' 서비스에 이용자를 등록하고 노인 돌봄 복지 서비스를 더 세심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헬로안부알리미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의 미디어 서비스로, 향후 헬로안부알리미를 스마트 서비스와 연계해 1인 가구 안전을 위한 토털 스마트홈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