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 교권 침해 예방 및 치유 연수를 진행한 결과 교권 침해 건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5월30일부터 일선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 225개교에 대해 260회의 찾아가는 교권보호 지원 연수를 진행 중이다. 연수 대상자는 교원뿐만 아니라 교육가족 전체다.
시교육청은 상반기에는 초·중·고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원안전망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지난 여름방학 때는 21명의 교원에 대해 '행복한 교사가 되기 위한 스마일 키퍼스'과정 30시간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사립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는 사립교사의 교권'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런 가운데 교권침해 예방과정으로 초·중등 교사 24명에게 이무석정신분석연구소 소장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이무석 교수 등으로 구성된 강사단이 '멋진 인간관계 여행'과정을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초에 교권침해 교사 20명, 부적응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의 정서적 지원과 교사의 인권을 지키는 '소통&공감 사제동행 프로그램' 어깨동무 캠프를 계획 중이다.
교권침해 치유과정으로 초·중등 교사 20명을 대상의 '나의 마음 회복 여행'과정도 내달 15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이무석 박사 등을 강사 초빙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역점 과제로 '민주인권친화적 학교실현'을 설정하고,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운영을 통해 교권과 학생인권이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함께 존중해야 하는 교원과 학생 상호 간의 권리임을 인식시키고자 적극 노력해왔다.
지난 2012년 11월 교권보호지원센터 개소 이후 교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연수과정이 추진되면서 각급학교 교권침해 건수가 지속 감소세며, 교권보호지원센터에 상담을 의뢰한 건수는 점차 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권 침해 예방 및 대처 사례집을 제작·배포하고, 교원 힐링공간인 힐링마루를 구축해 교직 스트레스, 우울증 등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권 침해 교원 치료지원을 위해 5개의 구에 각 1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교권 보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