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원유생산 과잉 및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우리나라 분유 재고량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낙농업계에서 생산한 분유를 헐값에 처분하거나 버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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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농협 축산경제대표. © 농협 |
이동필 장관은 "최근 겪고 있는 낙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축산인의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이 동반돼야 한다"면서 "우유사랑 나눔 캠페인의 성공적 전개를 위해 우리 농가에서 생산한 우유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더해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이번 캠페인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국내 낙농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과 빈곤국 구호활동 지원을 통해 상생의 나눔실천운동을 전개하자"고 첨언했다.
이번 '국민건강 우유사랑 나눔 캠페인'은 우유 소비의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우유를 기부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개인과 단체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은 1계좌 2만5000원 이상 참여가 가능하며, 기업체와 낙농관련조합, 유업체 등 관련업체의 경우 분유 또는 현금을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기부하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굿네이버스 등 자선단체를 통해 빈곤국 구호활동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