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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알리바바 탄생, 김동업 대표 "10년 내 매출 5조 달성"

인터파크, B2B 시장 신 성장동력 확보…중소협력사 소상공인에 문열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4.10.15 15: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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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방형 플랫폼인 아이마켓을 통해 기존 대기업 위주의 폐쇄적인 B2B 시장에서 벗어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아우르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김동업)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최초 B2B·B2C 통합 플랫폼 서비스 '아이마켓'을 론칭, 중소협력사와 소상공인에게 문을 열어 기업 간 거래를 전문 제공하는 '한국판 알리바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업 인터파크 대표가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업 인터파크 대표가 15일 프레스센터의 기자간담회에서 개방형 플랫폼인 아이마켓을 통한 '한국형 알리바바'육성방안을 소개 중이다. ⓒ 인터파크
알리바바는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C2C(소비자 간 거래) 등을 모두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중국 1위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와 관련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는 "아이마켓은 공급사와 고객사가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B2B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고객사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공급사는 지역과 인맥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마켓은 대기업에 폐쇄형으로 납품하던 우수한 품질의 기업 구매 물품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일반회원에게 개방형으로 서비스하는 전문 사이트다. 일반 사무용품부터 산업용자재, IT·전자제품, 의료소모품, 전문기자재 등 70만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인터파크INT는 기존 인터파크닷컴이 보유한 고객수 1900만명과 인터파크의 신규고객 창출 능력, 아이마켓의 품목 카테고리 70만개를 더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김 대표는 중장기 목표에 대한 질문에 "10년 안에 연매출 5조 이상의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이마켓은 B2B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 검색 기능과 최근 주문 이력, 상품 코드 등을 통해 원스톱 주문이 가능하고 견적서부터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증빙서류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해 기존 오픈마켓 등 B2C 사이트와 차별화했다.
 
다만 소모성 자재 공급업체가 제품의 가격 공개를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70만개 품목 중 20만개만 공개하고, 나머지 품목은 온라인 문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가격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마켓은 비용 절감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썼다. 2만여개의 국내외 공급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이마켓코리아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대기업 납품가에 준하는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I-포인트 혜택(구매액 5%)까지 마련했다.
 
이 밖에도 삼성 비즈니스 전문관, 대한의사협회 회원전용관인 의사장터, 어린이 집 카테고리 등 다양한 사업군에 맞는 전문관과 함께 비즈니스 형태에 맞춰 PC, 전자제품, 사무용가구 등을 10인형, 30인형, 50인형 등 패키지형으로 나눠 서비스하는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다양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 신속한 배송 서비스, 편리한 시스템 등을 제공해 대기업 및 중소기업·자영영자 등을 위한 개방형 B2B 쇼핑몰로, 신규 고객 창출에 힘쓰겠다"며 "B2B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B2B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제언했다.